연애상담사례
[ 도람 ] 제 편지가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요?
2017-10-18 / 429

 

 

 

[상담사례]

자주 가는 거래처에서 갈 때마다 얼굴을 마주치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그 분도 분명히 제 얼굴을 알 거라 생각합니다.

벌써 반년 정도를 왔다갔다 했거든요. 그리고, 여러 번 눈도 마주친 적이 있어요.

인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쪽이 저를 쳐다보고 있는 걸 제가 본 적도 있고요.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러브레터를 써보았는데, 그 분이 저에게 연락을 주실까요?

 

 

 

[상담답변] 

아무리 나의 내적 친밀감이 폭발하더라도 냉정하셔야 합니다.

상대가 나를 얼마나 인식하고 호감을 가지는지, 현재 상황만 봐서는 알기가 힘듭니다.

 

내 기준에서는 눈에 띄는 예쁜 사람을 오랫동안 눈여겨봐 온 것일뿐이지만, 상대방의 기준에서는 수없이 오고가는 회사 사람들 중 하나일뿐.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업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인사를 하고 지낼 정도로 연결고리가 있는 것도 아니죠.

안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사이라도, 얼핏 지나가는 눈길이 마주치는 정도로, 그 사람 또한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낯선 사람의 호감이 마냥 반갑고 신기하고 즐거운 시대는 아닙니다.

불법촬영 범죄가 횡행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사람의 시선 스트레스를 피하고만 싶은 게, 우리나라 여성들의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다짜고짜 러브레터를 건네기 전에, 정말로 그 사람이 나를 알고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다음에 거래처에 가게 되면, 눈이 마주쳤을 때 정중하게 목례라도 하십시오.

용기가 있다면, 안녕하십니까, 하고 목소리도 내어보세요. 상대가 당황하지 않고 인사를 받아준다면, 그 사람도 나를 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만약, 당황한다면 고객님의 예상과는 달리 상대방은 고객님에 대해서 익숙하지도 편하지도 않은 거예요.

하물며, 좋아한단 고백이 반가울까요.

 

서로 자연스럽게 눈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고, 어떻게 여기를 방문했고 나는 누구다, 라고 인사라도 건넬 수 있는 정도의 친밀감이 쌓이면,

그 때는 날씨 얘기도 할 수 있고, 안부도 물을 수 있고, 조금은 얼굴 알고 지내는 정도, 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서로 인사 정도는 편해질 때, 그 때가 되면 오늘 참 춥다며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정도는 건넬 수 있는 거구요.

감사하다고 부담없이 받으면, 이후에는 사실은 호감이 있다, 라고 고백해도 괜찮겠죠.

 

내적 친밀감과 현실적인 안전거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잘 구분하시고, 인연을 이루는 행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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